[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5일(금) 지역 내 기업 및 주민봉사자 300여명과 함께 서초구민들의 소중한 쉼터인 양재천, 반포천, 우면산을 무대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양재천은 지난해 말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곳으로 서초구는 이 날 양재천을 자연과 생명이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먼저 양재천교 산책로에는 60m 길이의 꽃길이 조성되고 주변에는 꽃밭을 조성하는 양재천 가드닝을 통해 주민들이 걷고 싶은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매헌다리와 우면교 등 노후된 교각에 페인트로 도색을 해 아름답게 꾸미는 작업이 진행된다.

또 다른 환경정화 활동이 벌어지는 반포천에서는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를 위한 EM흙공 던지기와 오니제거, 산책로 유해식물(환삼덩쿨) 제거와 비둘기 다리 청소 등의 활동을 실시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반포천은 그동안 악취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돼 왔으나 이번 활동으로 깨끗하고 환경친화적인 하천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우면산에서는 둘레길 주변에 삼색조팝과 비비추, 둥글레 등을 식재해 꽃길을 조성하고 낙엽청소와 배수로 정비, 덩굴류 제거 등 숲 보전활동으로 우면산의 생태적 건강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지역 하천의 지속적인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양재천의 7개 구간으로 나누어 담당 구간별로 기업들이 월 1회 유해식물(환삼덩쿨) 제거, 장마철 배수로 점검, 오염물질 제거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활동을 희망하는 기업은 서초구 주민행정과와 물관리과, 또는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주민을 비롯한 기업, 단체들과 힘을 합해 지역 환경을 더욱 아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방안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jh2141@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