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 신동렬 기자 = 충북도(도지사 이시종)가 태풍, 집중호우, 이상저온 등 기상이변의 농업재해로부터 농업인들이 영농에 안심하고 전념할 수 있도록 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사과, 배, 단감, 떫은감 등 과수4종에 대한 1차 판매결과 전년대비 10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이제는 농작물재해보험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농업인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도는 지속적인 보험료 확대지원(75→85%)과 현장 중심의 작목반 단위 설명회 개최 등의 효과로 보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 벼 가입기간은 다음달 31일까지다. 벼 4000㎡ 이상 재배농가나 영농법인로서 농지소재지 지역농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보상내용은 자연재해, 조수해, 화재, 병충해 4종(도열병, 벼멸구, 흰빛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손해까지 보장한다.

특히 무사고환급보장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재해로 인한 피해 없이 보험기간 만료 시, 농가부담보험료의 70%를 농가에 환급해 준다.

또한 자기부담비율에 따라 국비를 차등지원해 자기부담비율 40%의 경우 최대 95%까지 보험료가 지원돼 농가는 5%만 부담하면 된다.

성춘석 친환경식량팀장은 “최근 슈퍼엘리뇨로 인한 기상이변이 빈번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태풍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자연재해는 인력으로 막을 수 없지만 보험가입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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