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은 인도 뭄바이에서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인도 해양투자박람회'에서 선진화된 해양환경 기술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공단은 이번 인도 해양투자박람회장에 해양환경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직접 개발하고 특허 등록한 자갈세척기와 DH5 유회수기를 선보였다.

자갈세척기(Auto Gravel Cleaner)는 기름오염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기름이 묻은 자갈을 세척하는 장비로, 약 300명이 사람들이 수작업 하는 양과 맞먹는 시간당 4.5톤의 자갈을 자동으로 세척할 수 있다.

또한, DH5 유회수기(Oil Skimmer)는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디스크형 장비로 기존 유회수기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이동성이 높아 중소형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히 투입하고 대응할 수 있다.

인도의 해양 관계자들은 공단의 해양환경 전시부스를 방문하고, 우리나라의 해양환경 정책과 전문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해양환경관리공단 장 만 이사장은 “해양환경 노하우와 기술 등 우리공단의 해양경쟁력을 널리 홍보하고, 인도 정부 및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전 세계적인 해양환경 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양투자박람회는 해양분야 투자 유치를 위해 인도 정부가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 박람회의 유일한 파트너 국가로 정부 및 국내 56개 해양 관련 민관 대표단 200여명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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