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운문학상 시부문수상자(장석주)



[안성=환경일보] 윤진국 기자 = 편운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이도)는 제26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에 장석주(61) 시인과 평론 부문에 강정구(46) 평론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장석주 시집 ‘일요일과 나쁜 날씨(2015)’와 강정구 평론집 ‘산란하는 현실들(2015)’이다. 시상식은 오는 5월7일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소재 조병화문학관에서 거행된다.

심사위원들(위원장 박태일, 김기택, 조강석)은 이번에 선정된 장석주 시인의 ‘일요일과 나쁜 날씨’에서 장석주 시인이 새롭게 도달한 높이에 주목했다. 감수성과 지성의 통합이라는 귀하고 드문 사례를 ‘일요일과 나쁜 날씨’를 통해 얻게 됐다고 평했다.

강정구 평론가의 수상작인 ‘산란하는 현실들’은 시간적으로, 그리고 공간적으로 수렴과 확산을 거듭하는 사유로 가득 차 있다고 평했다. 묶인 글들이 가히 통시적이며 공시적인 사유의 한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대 비평의 시계(視界)가 보다 활달하게 넓어지기를 희망하며 심사위원들은 ‘산란하는 현실들’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편운문학상 평론부문수상자(강정구 평론가)


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큰 별 조병화(1921〜2003) 시인이 고희를 맞아 1990년에 자신이 생전에 입은 많은 은혜를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제정했다. 이후 1991년부터 지난 2015년까지 25회에 걸쳐 71명의 수상자를 배출해 한국 시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 행사는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조병화문학관(관장 조진형)이 주관하며, 안성시와 (사)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회장 박철원)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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