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구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성은)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먹거리 교육과 자녀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있는가 하면, 구리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윤성은)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김장문화 체험을 통해 올바른 한국음식의 이해를 돕고 있다.

먼저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서울 인사동 ‘뮤지엄 김치간’ 재개관 1주년 기념으로 관내 초등학생 자녀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전통 김장문화에 대한 인식개선 및 실습을 위한 ‘한국의 맛, 김치탐험대’ 교육을 실시했다.

풀무원에서 무료 지원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들이 한국의 김장문화 이해, 양배추 김치 만들기 등 체험교육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전통음식에 대한 식습관 형성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합리적인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앞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일과 9일 2회에 걸쳐 행정복지센터에서 자녀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지도 프로그램인 바른 먹거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푸드포체인지의 먹거리교육에 공모, 선정된 사업의 일환으로 60분씩 총 2회로 나눠 ‘영양균형편’과 ‘미각교육편’으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족 미취학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이번 교육은 오감 알아보기, 오감활용 미각교육, 영양균형 동화구연, 영양균형 보드게임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동들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채소를 넣어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고, 먹어보는 실습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9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다문화가족자녀 멘토링 사업 일촌사이 발대식 및 소양교육에는 다문화가족 자녀와 고등학생 멘토 50명이 참여해 다문화가정 자녀 멘티와 고등학생 멘토가 긍정적인 관계형성을 맺고 원활하게 활동하는 데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아동발달 특성 및 다문화가정 특성 이해를 돕는 특강을 진행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국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바른 먹거리 교육과 멘토링 사업 등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가족생활에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계속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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