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지역의 유력인사들이 청소년들에게 살아있는 강연을 직접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양시 비산2동이 자유학기제의 일환으로 일요일인 지난 17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칭 청소년 인문아카데미인 ‘청춘공감 진로탐색’을 운영했다. 현직에 있는 지역의 유력인사를 초빙해 미래 직업선택을 위한 조언을 해주자는 취지였다.

중·고교생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춘공감 진로탐색에는 안양시의회 이성우 의원이자 의류제조업체 대표, 이마트 김원규 지점장, 최병문 교수, 곽현진 비산지구대장, 김명자 비산2동장 등 5명이 강사로 출연했다.

청소년들의 미래 진로를 위한 이들 5인의 강연은 다양했다. 자신이 속해있는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 시험 도전,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유통업에 대한 꿈을 키워볼 것, 예술과 여행을 생활처럼 즐길 수 있는 사진작가로 살아가는 길 등을 제시하며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참여 학생들은 경찰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꿈을 밝히거나 사진작가의 매력은 무엇인지, 그리고 대기업에 취업하려면 공부를 얼마나 많이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도 하면서 강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명자 동장은 동장실에 비치된 77점의 사진작품을 소개하고 지역의 12개 사회단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

김 동장은 “요즘 청소년들의 최대 관심사는 ‘직업’일 것”이라고 말하며, “훗날 사회에 진출할 때를 대비해 간접적 직업체험의 기회를 서비스하고자 이와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사섭외에 응해준 이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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