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무공해 채소 등 농작물을 주민들이 직접 길러 먹으며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도시텃밭을 이달 20일(수) 서초구 신원동 225번지에 위치한 청룡텃밭에서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식과 함께 서초구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육묘산업연합회로부터 상추, 치커리, 오이 등 모종 2만 본을 후원받아 구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준다.

또한 농사 경험이 부족한 초보농사꾼들이 쉽게 농업을 배울 수 있게 영농교육을 6월1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에 청룡텃밭에서 실시한다. 도시텃밭 참여자나 농사법을 배우고 싶은 주민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당일 교육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서초구는 청룡텃밭 등 총 4개소(15759㎡) 513구좌 규모로 직영 친환경 도시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도시텃밭 참여자를 모집했다. 특히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공공단체에 최대 5구좌씩 총 77구좌를 무료로 배정해 어르신들이 직접 텃밭에 나와 손수 채소를 가꾸는 활동을 통해 옛날 향수를 느끼며 신체적․정신적 치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농사체험활동으로 자녀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에게는 농촌에 대한 추억과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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