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이성재 기자 =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유행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관을 충원한다고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도내 발생 또는 유입되는 각종 감염병에 대한 현장추적 역학조사 및 원인분석, 유행·확산 예방 대책 강구, 시·군 역학조사 지도 등을 담당하는 전문직 공무원이다.

이번에 충원되는 역학조사관은 일반임기제 의무직 5급 2명이며, 경기도 소속으로 역학조사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신청 접수기간은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며, 면접 등을 거쳐 5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메르스와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병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중앙 역학조사관만으로는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며 “조직과 인력을 확보해 전달체계가 신속히 작동돼야 효율적 초기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공무원 정원을 증원해 역학조사관을 충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자세한 역학조사관 임용 공고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시험정보를 참고하거나 전화(☎031-8008-435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현재 경기도에는 공중보건의사 2명이 배치돼 31개 시·군에서 발생하고 있는 법정감염병, 집단설사, 예방접종 이상반응 등 각종 사례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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