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 김창진 기자 = 경기도 조억동 광주시장은 오는 19일 오전 집무실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 일행을 접견하고 세계유산 남한산성과 광주 조선백자 요지 보존·정비 활용 등 광주시 관광인프라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과 사적 제314호 광주 조선백자 요지 시·발굴조사와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됨에 따라 시와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상호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세계유산 등재 2주년을 맞이한 남한산성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한산성면 산성리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참여를 조 시장에게 요청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남종면 등 광주시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80여개소의 ‘광주 조선백자 요지’에 대한 ▷합리적인 보존과 정비 ▷활용 증진을 위한 토지 매입비 지원 ▷문화재 현상변경 기준(안)조정을 통한 역사문화환경 보존구역 내 건축규제 완화 등의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광주시는 남한산성과 남한산성행궁, 광주 조선백자 요지 등 3개의 사적을 포함해 국가 및 경기도 지정 문화재 36개소, 정충묘 등 향토문화유산 18개소 등이 시내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 명실 공히 문화유산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 내년 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 등 광주시를 관통하는 각종 광역 교통망이 구축될 예정에 따라, 수도권 시민들이 찾고 싶은 광주, 머무르고 싶은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관광 인프라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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