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신속히 발굴·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위기가정 발굴 교육 및 홍보’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관 협력체를 통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지역 내 다양한 이웃 관계망을 활용한 촘촘한 발굴체계를 구축하고자 이달부터 관내 어린이집, 공인중개업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위기가정 발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위기가정 발굴 교육을 통해 관내 주민들과 만나며 이웃의 동향과 생활변화 등의 정보를 가장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관에서 복지자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보다 신속히 발굴하는 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마포구는 마포구청에서 105개소 가정어린이집 종사자 450명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이웃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첫 번째 ‘찾아가는 위기가정 발굴 교육’을 진행했다.

최은영 복지자원팀장이 강사로 나서 위기 또는 취약 상황이 발견되면 이를 동주민센터 및 마포구청에 적극 알려줄 것을 당부했으며 위기가정 지원 사업인 긴급복지지원 및 통합사례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7일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주민들의 생활실태를 잘 알고 있는 마포구 공인중개사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 이웃들의 많은 정보가 교류되는 장소인 이미용협회 소속 미용실 400여개와 관내 교회 및 민간단체나 협회의 자체 교육시 찾아가 위기가정 발굴 강화를 위한 안내 및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인적안전망을 총동원해 위기가정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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