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절수형 양변기 설치를 와스코사업을 통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신대방역, 낙성대공원, 조원동, 남현동 공중화장실 4개소다.

와스코사업은 노후 수도시설을 먼저 개선한 후 절감된 수도요금을 투자비용으로 회수하는 사업이다. 설치사업자는 초기투자 비용을 경감하고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2015년 11월 봉림 공중화장실 7개 양변기를 절수형 양변기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상하수도요금이 약 30% 절감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또 변기 막힘 등이 발생하는 노후 된 변기를 교체함으로 수리비와 상하수도요금이 동시에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관악구는 이번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모든 공중화장실에 절수형 양변기를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 양변기 설치공사를 통해 수자원과 예산을 동시에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의 물 절약 사업에 발맞추어지자체로서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절수형 양변기 설치공사는 4월19일부터 29일까지 시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녹색환경과 환경지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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