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야경

                       


[환경일보] 나영호 기자 = 사람만 북적이는 축제는 이제 그만. 한강공원에 오면 꽃도 보고, 음악도 듣고, 영화도 즐기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진짜 축제가 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오는 23일 서울시민과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강공원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과 영화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선한 바람 부는 봄날 저녁, 야외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는 낭만을 느껴보자. 23일 오후 7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벚꽃 콘서트-서울시민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연주는 시민들이 사랑하는 듣기 편안한 클래식과 해금 연주로 듣는 왈츠 등 다양한 형태의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로 낭만적인 시간을 선사하게 된다.

 

한강봄꽃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한강 벚꽃 콘서트에서는 ▷본조 아리랑 ▷한오백년 등 국악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요한 스트라우스 주니어의 ‘봄의 소리 왈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한강의 색다른 수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세빛섬에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주관으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영화를 상영하는 ‘지구촌 영화 상영회’를 무료로 진행한다. ‘지구촌 영화 상영회’는 23일 오후 7시 세빛섬 야외무대(예빛섬)에서 키르기스스탄 영화 ‘헬로 뉴욕’을 상영할 예정이다.


지구촌 영화상영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문화교류팀 (☎ 02-3153-1777)으로 하면 된다.


서울시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봄을 맞아 한강으로 소풍을 오듯 방문해 문화산책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강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다양한 문화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yhn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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