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 김창진 기자 = 광주시(시장 조억동)는 최근 2회에 걸쳐 광주 8경 중 하나인 남종면 팔당호 일원에서 결혼이민여성과 자녀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동네 100배 즐기기! 팔당호 꽃길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등 외국인주민들에게 광주 8경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 등 볼거리 먹을거리 많은 지역 특색을 알리고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켜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고자 우리동네 100배 즐기기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귀여리 물안개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팔당호와 어우러져 만개한 벚꽃과 함께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물씬 느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분원백자자료관으로 이동한 참여자들은 백자 파편을 있는 그대로 발 밑에 전시하고 있는 자료관에서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며 옛날 광주 지역이 도자기 제작의 중심지로 역사적 가치가 있음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남종면 삼성리 주몽농장에서의 딸기 체험행사는 직접 싱싱한 딸기를 먹어보며 농업에 대한 이해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가족 간 화합할 수 있도록 가족에게 선물할 딸기를 포장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 지역의 문화관광 명소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운영으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고향 같은 편안함과 휴식으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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