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진행된 함창중앙초등학교 '찾아가는 박사님 교육'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 이하 자원관)은 2일 관내 함창중앙초등학교를 찾아 ‘찾아가는 박사님’ 교실을 운영했다.
자원관은 올해 3월부터 대도시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험교육 기회가 적은 농어촌 벽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사급 인력이 연구체험 및 표본을 활용하는 체험교육, ‘찾아가는 박사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물속 플랑크톤 찾기’,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뱀과 개구리가 사는 세상’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은 박제와 표본을 통해 우리나라 하천 주변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관찰했다. 또, 연구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생물자원 연구를 간접 체험하는 90분 동안 체험 위주 교육을 받았다.


교육에 참가한 6학년 김민석 학생은 "동물원에 많이 못 가봐서 자라 등 좋아하는 동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현장에서 교육과정을 지켜본 자원관 대외협력본부 최기형 본부장은 "학생들의 교육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면서 "더 다양한 동물들을 더 자주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박사님’ 프로그램은 청송군 화목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14회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급 학교에서 추가요청에 따라 6월에 하반기 교육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안영희 관장은 “‘찾아가는 박사님’ 뿐만 아니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학생들에게 무료로 운영되는 꿈나무창의교실 등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자원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키즈바이오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열어 문화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자원관 입장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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