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김익수 대표기자]모래바람이 마을을 뒤덮으면서 사람들은 살길을 찾아 떠나버렸다. 그런데 (사)미래숲이 15년간 840만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벌레가 오고, 도마뱀이 보이고, 여우가 오고, 매가 날고, 관광객이 찾자 주민들이 돌아왔다.


미래숲은 지난 4월 23일부터 1주일간 중국 내몽고자치구 다라터치 쿠부치 사막에서 중국 공청단 단원들과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고, 칭화(淸華)대학에서 ‘한중일 청년포럼’도 함께했다. 민간에서 시작된 양국 청년들의 자발적 환경 협력이 전 세계적 토지황폐화 방지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쿠부치의 꿈’이 생태문명으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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