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 대회

                        


[환경일보] 나영호 기자 =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남산공원 석호정에서 오는 28일 ‘남산 석호정 활쏘기 페스티벌 14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궁문화 대중화와 공원 내 건강증진활동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남산 석호정 페스티벌 145’는 남산공원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석호정 사대에서는 청년활쏘기 대회가 예선부터 결선까지 이어지고, 오후 1시부터는 연습용 사대에서 국궁체험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열린다. 석호정 앞에서는 어린이 활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오전 10시부터는 이번 행사를 기념해 북측순환로 남산공원 국립극장에서 석호정까지 풍물 길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세부행사로 열리는 ‘제1회 남산 석호정 청년활쏘기 대회’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국궁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국궁교수회와 석호정이 주관하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가 후원한다.


활쏘기대회는 오전 9시에 시작하며 개회식은 활쏘기대회 예선전이 끝나는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개회식에서는 활쏘기대회에 참가하는 청년들과 대회를 주관하는 국궁교수회 및 석호정 회원들이 참석한다. 그리고 국궁장 각 사정(射亭)의 사두(射頭)들이 방문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대회를 기념하는 시사(試射)에 참여한다.


청년 활쏘기대회는 전국의 대학동아리가 참여하는 대학부와 청년 국궁인이 참여하는 청년부로 나뉘어 진행되고 약 1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세부종목은 전통 국궁거리 145m경기와 근사 30m경기로 구성된다.

 

시민참여 국궁체험 프로그램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오후 3시까지는 편을 나눠 활을 쏘고 점수를 합산해 승패를 가르는 ‘가족편사놀이’를 진행하며,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스펀지 화살로 상대편의 깃발을 맞춰 승리하는 ‘서바이벌 깃 빼앗기’ 게임을 진행한다.


석호정 입구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활만들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시작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총 2회로 나눠 실시하며 각각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기초가 만들어진 활을 가지고 매듭을 묶고 마무리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모두 완성한 후에는 안전한 화살을 이용해 활쏘기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무료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남산공원 석호정 또는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하면 된다.


서울시 이용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남산에 터를 잡은 전통문화공간 석호정에서 국궁 페스티벌을 개최함으로써 남산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궁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전통무예인 국궁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hn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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