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환경일보] 강남흥 기자 = 정읍시(시장 김생기)는 정읍에 국민 재난안전체험시설을 건립해 줄 것과 재난안전종합체험관과 민방위 실전체험 훈련장, 공중 작업인 연수원 등 재난안전체험시설을 시에 건립해 줄 것을 국민 안전처와 고용노동부에 건의 및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이와 함께 그동안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관리돼 온 금붕천 정비사업 추진과 급경사지 재해위험도 D등급 평가를 받은 장명동 충무공원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정비공사의 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정읍시는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시설을 유치해 이순신평화안전체험공원을 조성, 국난 극복의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긴 영웅이자 조선 선조 22년(서기 1589년) 초대 정읍현감을 지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되살리고 국민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위기상황 시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읍시는 지난 25일 관계부처를 방문해 재난안전체험시설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철도와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서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뛰어난 정읍에 재난안전체험시설을 집중화해 활용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읍시가 각 부처에 건의한 재난안전 관련 사업은 국민안전처 소관 ▷재난안전종합체험관 건립 200억원 ▷민방위실전체험훈련장 건립 25억원 ▷금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 99억6000만원 ▷장명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정비사업 6억원과 고용노동부 소관 ▷공중작업인연수원 건립 25억원 등이다.


김 시장은 “예측 불허의 국가비상사태 및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해위험시설의 사전 정비와 시민들의 대응태세 확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적용사업장의 연간(2014년 기준) 업무상사고 사망 재해자는 992명이며, 이 중 떨어짐 사고 사망재해자는 363명으로 떨어짐 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다. 특히 국내 추락사고 고위험도군인 플랜트작업과 선박건조작업, 비계·구조물 해체작업, 철탑·댐·리프트 설치작업과 옥외광고물작업 등 산업재해 사각지대에서 일하는 공중작업인의 경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기술교육과 안전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제도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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