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순천시가 주암면 자원순환센터 주변영향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주민지원사업이 효과를 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자원순환센터 주변 영향 지역 12개 마을에 사업비 총 40억원을 들여 지역주민의 소득향상 및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2014년도에 2개마을 83가구에 주택용태양광을 설치하고 2개마을에 마을 주차장과 경로당을 지원했으며 2015년도에는 6개마을 255가구에 주택용태양광과 2개마을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지원했다.

올해는 광천리 외광마을 120세대에 주택용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100㎾h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한 구산마을은 하루 평균 500㎾의 전기를 생산해 월 250만원의 마을 공동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는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복지 증진의 효과 외에도 순천시의 에너지 자립도시의 기반을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마을로 우뚝 서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주택용 태양광을 설치한 주민은 “월 3만원대였던 전기요금이 TV수신료 2,500원을 포함해 월 5천원이 나오게 됐다”며 누진세를 해결한 태양광 사업을 환호했다.

그 외에도 시는 주변영향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자원순환센터 내 공중목욕탕과 족구장, 게이트볼장을 운영해 주민의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 주민 40여명을 자원순환센터와 주민편익시설에 채용하고 주민 감시요원 등으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순천시는 자원순환센터 주변지역 주민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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