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기상서비스 개선 <자료제공=기상청>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여객선 이용객과 어민들의 안전한 해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구별 해상예보’를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구별 해상예보는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기상서비스 지원’을 강화와 함께 일본의 해양기상정보를 더 우선하는 해상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구별 해상예보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을 총 1331개의 해구별(50km 격자)로 세분화해 바다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오전과 오후 시간 간격의 단기 해상예보를 3시간 간격으로 오늘에서 모레까지 제공하며 ▷파고 ▷파주기 ▷파향 ▷풍향 ▷풍속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어민들의 95%는 소형선박을 운항하는 영세한 실정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세한 해상 날씨정보를 받을 수 없는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해구별의 상세한 해상예보는 정기 여객선의 안전한 운항은 물론,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과 해상경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그간 투자가 부족했던 해상예보에 대한 기상산업의 확대를 촉진해 바다날씨사업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해구별 상세 해상예보 서비스 시행은 어민들에게 꼭 필요한 선진형 예보로써 영향예보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구별 해상예보’는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어민들이 습관적으로 활용했던 일본 해양예보 정보를 기상청 해양기상 정보로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glm26@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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