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아침 식사는 흔히 ‘보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는 더욱 중요한데, 바쁘거나 입맛이 없단 핑계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아침밥은 뇌를 깨워 활동할 수 있게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하다. 아침이 되면 뇌는 공복 상태가 되는데, 아침밥은 그러한 뇌가 활동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뇌는 가장 많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기관으로 아침밥을 먹으면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집중력과 기억력도 좋아진다. 즉 아침밥은 '내'가 아닌, ‘뇌’가 먹는 밥인 것이다.

실제로 한 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아침밥을 먹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맞벌이 가정이 많은 요즘 매일 아침 자녀들에게 아침밥을 챙겨주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다 보니 비교적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아침대용식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아침대용식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모든 원료를 친환경으로만 사용하는 쉐이크 제품이 등장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도 했다.

특히 최근엔 제품에 들어가는 채소와 과일, 곡물 등 모든 원료를 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100% 친환경으로 재배된 것만을 사용하거나, 천연원료에 열을 가하지 않는 ‘진공동결건조 방식’을 통해 원료의 영양분과 맛을 지켜낸 제품도 출시되어 소비자들에게 자연 그대로를 느끼게 해주는 제품도 출시됐다.

이밖에 일반 분말 크기의 약 1/15의 크기인 ‘초미세분말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일물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효과를 선사하는 제품도 나와있다.

2009년에만 해도 7천억 원대였던 아침대용식 시장은 현재 약 1조원 대 수준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그에 따라 가지각색의 아침대용식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아이의 건강과 성적을 생각해 천연쉐이크와 같은 아침대용식을 챙겨 주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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