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셩영 기자 = 최근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및 여성의 사회활동의 증가로 인해 만혼이 보편화되면서 고령 임산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산,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다태아 등 고령 임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고령 임산부는 일반 임산부에 비해 병원에서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권유받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본인의 나이 때문에 뱃속 아기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는 임산부의 나이가 많으면 여러 위험 상황에 노출될 확률이 커 병원 측에서 권장하는 것일 뿐 철저한 산전 검사와 꾸준한 체력 관리가 동반되면 충분히 건강한 출산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령 임산부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증진시키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 섭취에 각별히 신경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임신 중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식품으로 섭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예비 엄마라면 임신 준비기부터 출산 후 수유기간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임산부 영양제를 필수로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임산부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제는 엽산, 비타민D, 철분, 칼슘 등이 대표적이다.

엽산은 태반 형성과 태아 성장을 도와 무뇌증, 심장기형 등의 선천성 태아 기형을 막아주고, 비타민D는 태아의 뼈 형성과 근골격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혈류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임신 중기에는 철분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며 임신 후기부터는 뼈에 저장된 칼슘을 태아에게 뺏겨 임산부의 골밀도가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으므로 칼슘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최근엔 엄마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이러한 영양소들을 모두 담은 임산부용 종합멀티비타민을 시중에서 다양한 브랜드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00% 유기농 천연원료를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인 천연 종합멀티비타민도 있다.

특히 ‘진공동결건조’ 방식으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거나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를 제거한 ‘무부형제’ 방식 등을 적용해 자연에 가까운 형태를 내세운 천연 임산부용 종합멀티비타민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임산부의 영양 상태는 태아의 정상적인 발달과 출생 후 영아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임산부는 임신 기간 중 필요한 영양소 섭취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음식을 통해 채워지지 못한 영양소는 임산부 종합멀티비타민제와 같은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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