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잦은 음주와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각종 생활습관병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이다. 따라서 당뇨병은 생활습관 개선, 그중에서도 특히 식습관의 개선을 통한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당뇨 환자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혈당조절이 어렵고 과식 위험도 높다. 과식은 고혈압,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당뇨 환자의 식사간격은 보통 4~5시간을 유지하고 한 끼 식사시간은 최소 20분으로 잡는다.

당뇨에 좋은 음식 섭취
당뇨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과학적으로 효과를 검증받은 음식으로는 홍삼이 있다. 홍삼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혈당 조절을 보다 용이하게 해줄 수 있다.

홍콩 폴리텍대학교 생명의학부 아이리스 벤지 교수팀은 당뇨병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혈당강하제를, 다른 그룹에는 혈당강하제와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여하고 지켜 본 결과, 혈당강하제만 투입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88%, 홍삼 추출물을 함께 투입한 그룹은 인슐린 저항성이 55%로 나타났다.

홍삼 중에서도 ‘일물전체식(一物全體食)’을 적용한 ‘전체식 홍삼’의 경우, 일부만을 추출하거나 달여 내는 방식이 아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만들어진다. 즉, 버려지는 홍삼부산물(홍삼박)없이 그대로 제품에 들어가기 때문에 사포닌과 비사포닌은 물론 홍삼의 각종 유효성분들을 95% 이상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 ‘전체식 홍삼’의 특징이다.

체내 비타민D 부족도 신경 써야
핀란드 국립공공보건연구소는 최근 임상시험을 통해 비타민D와 당뇨병의 상관관계를 밝혀낸 바 있다. 연구소에서 당뇨병이 없던 40~74세 남녀를 2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비타민D 농도가 높은 상위 25% 그룹은 하위 25% 그룹보다 당뇨병 위험이 72%나 낮았다.

비타민D 보충제의 경우, 최근 천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100% 천연원료만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강조하는 천연 비타민D 제품도 나오고 있다. 특히 원료를 알약이나 캡슐형태로 만들 때 들어가는 화학부형제까지 모두 제거한 보다 더 천연에 가까운 비타민D 제품이 나오면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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