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 오부묵 기자 = 울산시와 (재)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김창룡)은 11일 오후 2시 울산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친환경 에너지 허브 조성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시와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에너지관련 공공기관, 울산테크노파크, 지역 대학, 지역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환경친화적 에너지단지 조성에 필요한 핵심 기반기술 개발 및 기업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울산테크노파크가 총괄 주관하고 에너지관련 공공기관인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울산대학교, 엔엑스테크놀로지, 아이티공간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2개의 기술개발과제, 인력양성, 네트워킹 등 4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내년 말까지 국비, 지방비, 민간출연금 등 총사업비 38억2000만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에너지절감 및 효율향상을 위한 IoT 기반 건축물 전력 저감장치 및 전력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과제는 사무동 또는 공장동 등의 건축물 내·외부에 설치돼 효과적인 전력 저감을 실현하는 건축물 전력관리 시스템과, 이러한 건축물 전력관리 시스템들 다수가 구축됐을 경우 이들을 통합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및 관리 가능한 전력 에너지 허브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제로 약 15억70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신재생에너지설비 감시 및 예지보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감시용 머신러닝 빅데이터 솔루션개발과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사용되는 통합 모니터링 설비를 국산화하고, 머신러닝(신재생에너지설비 예지보전),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간 범용 적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는 과제로 12억7000만원의 규모로 진행된다.

그리고 울산지역기업 재직자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기업전문가 양성과 제는 울산지역 에너지 다소비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관리, 사용, 정책 등의 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과제로 약 9억원의 규모로 진행된다.

울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지역혁신기관 연계 네트워킹사업의 네트워킹과제는 친환경에너지허브 조성사업 컨소시엄 운영 및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지역혁신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며 약 8000만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허브 조성에 필요한 에너지소비저감 기술,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기술 등 핵심기술 확보로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 및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며 기업재직자들의 친환경 에너지 교육을 통한 울산지역 신규 고용창출, 관련 산업체 인력 고도화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에너지 전·후방산업의 기반강화 및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향후 울산을 친환경 에너지산업 허브 선도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이 되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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