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창우 기자 = 2016년 7월, 첫선을 보였던 연극 ‘뷰티풀 라이프’가 오는 10월2일 대학로 샘터 파랑새극장 2관에서 다시 한번 그 막을 올린다.

미혼자는 100%, 부부는 120% 공감하는 부모님들의 인생이야기

‘뷰티풀 라이프’는 춘식 역과 순옥 역을 맡은 두 배우가 다역을 소화하는 정통 2인극 구조의 휴먼극으로, 평범한 부부가 함께 살아가며 벌어지는 어디에나 있을 우리네 가정 이야기를 잔잔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극이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들, 부부로 살아가며 생기는 사소함과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한 다툼, 장애를 극복하는 순간 등 이 시대의 복잡한 가정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내어 우리 가족들이 함께하는 지금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 낸다.

공연에는 극 분위기에 맞춰 1980~1990년대 흐르던 가요를 들을 수 있어 당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제작에 있어 모든 소품장치를 재활용으로 사용했다. 최근에 열리는 연극이나 뮤지컬처럼 크고 작은 일회용 소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장치와 소품 등을 간소화하고 모두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사용해 환경오염의 피해를 줄이고자 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태향, 조영준, 김수현, 김지선, 조영임 등 대학로 1% 안에 드는 배우들과 이성호 연출자가 함께 출연한다.

* 공연 시간은 평일 화~금 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후 4시. 입장료는 3만5000원.
* 공연 문의 : ☎ 02-719-0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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