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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중장비 제조업체 기름 유출 ‘비상’

유류가 포함된 폐수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흡착포로 덮어 둔 상태다.



[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충남 천안시 성남면 소재 중장비 제조업체인 S업체에서 인근 하천으로 유류가 포함된 폐수가 1톤가량 유출되는 사고가 지난 13일 오후 발생됐다.

유출된 시점에 대해 해당 업체 관계자들도 혼선을 빚을 정도로 상황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천안시청에서는 지난 13일 오후 3시경에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S업체는 14일 오후 1시경에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출 사고는 기름이 묻은 중장비를 세척한 폐수를 저장하는 8000ℓ 탱크가 넘쳐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렇게 유출된 기름은 수로를 따라 1.3km에 달하는 하천을 오염시킨 상태다.

이 과정에서 S업체에서는 유출 확인 후 제대로 된 방재대책 없이 유착포만을 하천 일부에 덮어놓은 상태로, 유출된 유류에 유압유가 많이 섞여 있어 하천 하저부의 오염 발생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천안시 환경과 담당주무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관련법에 의거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 대해 S업체 관계자들은 이런저런 핑계로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어 공장 내 상황 및 유출 사실관계 파악 등이 불가능하며, 추후 발생될 수 있는 사후대책 역시 오리무중인 상태다.

한편 S업체는 이번 유류 유출이 두 번째로, 지난 10 여년 전에도 기름이 유출된 적 있으며 해당 업체 하수구에서 나온 시커먼 물이 하천을 따라 흐르는 것을 수차례 목격한 주민들도 있어 관계당국의 면밀한 조사와 향후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hkib1234@hkbs.co.kr

정승오  hkib123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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