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새해를 맞이할 특별한 장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10곳을 선정했다.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동해에는 어촌체험마을 ▷(강원 속초) 장사마을 ▷(경북 울진) 구산마을 ▷(부산 영도) 동삼마을이 있다.


방문객에게는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낚시‧통발 체험과 싱싱한 겨울 수산물이 준비돼 있다. 청정한 동해 바다에서 잡아 올린 활어 회와 대게, 문어 등 지역의 별미를 맛보고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떡국을 함께 나눠먹으며 새해를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다.


▲국화어촌체험마을(경기 화성) 해돋이 풍경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서중어촌체험마을(전남 강진) 해돋이 풍경


특히 경북 울진 구산마을에서는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의 무사한 한 해를 기원하는 새해맞이 고사를 지낼 예정으로 도시에서 온 방문객들에게는 독특한 체험이 될 예정이다.


낙조가 유명한 서해안에 위치한 어촌체험마을 ▷(경기 화성) 제부마을, 국화마을, 궁평마을 ▷(전남 무안) 송계마을에서는 해돋이와 해넘이 행사를 모두 진행한다. 특히 경기 화성에 위치한 궁평마을을 찾는다면, 연 날리기와 풍등 날리기로 한 해 근심을 털어버리고 마을에서 준비한 희망기원제에 참여해 마을 인심만큼이나 따뜻한 떡국을 먹으며 풍성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 별미로 손꼽히는 굴과 생김빈대떡, 인절미 등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 같은 화성시에 위치한 국화마을에서는 해넘이 행사와 함께 모두가 어우러지는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으로 행사의 즐거움을 더한다.


남해에는 ▷(전남 강진) 서중마을 ▷(전남 고흥) 안남마을 ▷(경남 통영) 예곡마을이 있다. 전남 강진 서중마을에서는 동리 풍물놀이를 관람하고 직접 김 만들기, 굴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흥 안남마을도 굴 캐기 체험을 준비하는 동시에, 어린 손님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모듬북 공연과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아울러 경남 통영 예곡마을에서는 손님들을 위한 톳 채취 체험, 선상낚시 체험을 준비했으며 남해의 명소 망산(望山)이 인접해 있어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해양수산부 양영진 어촌어항과장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어촌체험마을에서 해넘이·해맞이를 즐기며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정리하고 희망찬 2017년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