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는 12월28일 올해의 환경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박미경 기자>



[국회=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회장 박성열, 이하 환경기자협회)는 지난 12월13일 정기총회에서 ‘2016 올해의 환경인’으로 이정미 국회의원(정의당, 비례대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재현 사장을 선정하고 28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환경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환경인상은 그 해에 가장 탁월한 환경활동을 전개한 분들 중 환경전문지 기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하는 대표적인 환경인상으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시행되고 있는 전통 있는 상이다.


▲올해의 환경인으로 선정된 이정미 국회의원, SL공사 이재현 사장

이정미 국회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국정감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인 CMIT·MIT가 치약에 함유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CMIT·MIT가 함유된 치약 전 제품에 대해서 회수조치와 사과를 받아냈다.


이외에도 국정감사에서 양양군이 설악산 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에 참여하지도 않은 전문가 이름을 표기하고, 심지어 밀렵꾼 전과자가 산양 정밀조사를 하는 등 ▷불성실한 환경영향평가의 문제 ▷경주급 지진 대책 마련 촉구 ▷발암물질 다이옥신 기준초과사업장 문제 ▷자동차 배출가스 판정의 문제 등을 제기하며 친환경 의정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이정미 의원은 “더욱 절박하게 환경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가지고 국회차원에서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동수상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이재현 사장은 수도권매립지 친환경 복합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대규모 복합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인 ‘청라 K-City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억달러(총 사업비 1조원)의 투자확약서(LOC)를 트리플파이브그룹으로부터 전달받았다.


또한 이 사장은 폐기물을 단순히 매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폐기물을 통한 자원화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환경기자상을 수상한 본지 서효림 기자

가연성폐기물 자원화시범시설, 슬러지 자원화 1·2단계시설, 광역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 50MW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 등이 대표적인데 이 중 가연성폐기물 자원화시범시설에서는 수도권매립지 반입 생활폐기물을 고형연료(SRF)로 탈바꿈시켜 화력발전소에 판매하는 등 폐기물을 자원화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특허 4건을 출품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베트남 남손매립장 개발 MOU 등 해외진출 모색 등 공로가 인정돼 환경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환경인으로 선정됐다.


이재현 사장은 “앞으로도 폐기물을 이용한 신규 자원화 사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기자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 해준 감사의 표시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만영 경영기획단장과 한국환경공단 김동운 홍보실장이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환경기자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통환경타임즈 조명훈 발행인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특히 본지 서효림 기자는 특종기사를 발굴해 보도함으로써 환경전문기자들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환경기자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는 1995년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21년간 환경언론 및 기자들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정회원은 환경일보, 천지일보 등 일간지를 비롯 주간지, 월간지, 인터넷 등 17개 언론사 25명의 기자가 참여하고 있는 언론단체다.


glm26@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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