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환경일보]이우창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은 태백지역 분수림 설정지를 반환 받아 직접 경영ㆍ관리하고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2017년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220ha의 사유입목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1950년대 후반 황폐화된 국토를 조기에 녹화하기 위해 불요존국유림을 개인, 부락산림계, 공공단체 등에 대부해 조림하도록 권장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정부 주도의 치산녹화사업 추진으로 신규 대부 수요의 감소와 대부료 부담 해소의 필요에 따라 대부분의 대부림을 국가와 조림자가 수익을 분배하는 분수림으로 전환토록 했다.

이에 따라 1990년대 이후 산림녹화의 완성과 사회, 경제적인 여건 변화에 따라 당초 수익분배를 목적으로 설정된 분수림을 산림의 공익기능을 감안해 사유입목을 벌채하지 않고 국가에서 매수하여 직접 경영하고 있다.

매수 절차는 사유입목 매도승낙서 접수 후 입목량을 산정하여 감정평가 2개 기관의 산술평균 가격으로 매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정평가 시 소유자는 감정평가 1개 기관을 추천할 수 있다.

임상섭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사유입목 매수사업을 통해 국가경영임지를 확보하고 가지치기, 간벌 등 숲가꾸기 사업을 실시하여 산림의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분수림 내 사유입목 매수 문의는 동부지방산림청 관리팀(033-640-8533) 또는 태백국유림관리소 보호팀(033-550-995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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