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기자 = 강원도.양양군(군수 김진하)이 도시민 유치와 정주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먼저 현북면 중광정리 신규마을 조성사업과 강현면 정암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금년 중 기반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마을 조성 공모사업으로 국비 등 55억원이 투입되는 중광정리 전원마을 사업은 구 공병대 훈련장 85,548㎡ 부지에 170평형 전원주택지 68필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2015년 사전입주예정자를 모집한 결과, 137가구가 신청하는 등 이미 수요가 확보된 상황이다.

오는 6월까지 마을정비구역 지정과 사업 시행계획 승인․고시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는 기반공사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에는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0여년 목장용지로 묶였던 강현면 정암리 336-1번지 일원 80,126㎡에 200평형 전원주택지 55필지를 조성하는 정암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은 전국 최초로 선분양 제도를 도입해 대지 조성사업을 실시한다.

사업 시행계획에 대한 승인․고시와 편입용지 보상 및 수용 등 남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5월부터 주택용지 선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계획대로 분양이 이루어지면, 7월부터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해 내년 6월 택지를 인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양양소방서 인근지역인 양양읍 월리 산24번지 일원 20,000㎡ 부지에 단독주택 24세대(평균 500㎡)가 들어설 수 있는 대지를 조성하기 위해 내년 8월 분양을 목표로 토사채취 작업과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손양면 동호리 산51번지 일원에는 민간사업 유치를 통해 바다가 조망되는 명품 전원주택단지를 50필지(500㎡형)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군도 4호선 남대천 경관도로 개설로 교통흐름이 한층 개선되는 손양면 가평리 60번지 104,160㎡ 일원에도 120필지규모의 전원택지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호전되면서, 보다 많은 도시민이 양양 지역에 정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유지가 집단화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에 주거단지를 지속적으로 확충, 인구가 유입되고, 도시 성장동력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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