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승재/세이브더칠드런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놀이터만 제대로 있어도 도시 아동의 삶의 질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월24일 ㈜코오롱, 서울시, 강북구와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놀이터 재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나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놀 권리를 위해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도시 놀이터 개선사업이 그 중 하나다.


앞서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은 ㈜코오롱, 서울시, 강동구, 지역주민, 아이들과 협력해 강동구 달님어린이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새로 체결하는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놀이터’ 재조성 과정에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참여 워크숍’을 통해 지역 주민과 아이들의 의견을 놀이터 디자인에 반영하는 등 디자인부터 설계, 공사 등 전 과정을 지역 아동, 주민과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후원기업인 ㈜코오롱은 사업비 전액 지원, 디자인, 설계, 시공 등의 재능기부 참여, 서울시는 사업 기획 및 홍보지원, 강북구는 주민참여 및 행정지원을 맡게 된다.


이번에 새로 조성될 ‘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 놀이터’는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주택가에 있어 이용률도 높아 더욱 지역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놀이를 통한 체험, 감수성, 모험심 등 아이들의 정서발달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펼쳐온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에도 후원기업과 함께 도시 놀이터를 포함,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및 놀이터 각 3곳, 초등학교 4곳의 놀이환경개선사업을 더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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