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시험림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제72회 식목일을 기념해 3월10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고맙습니다!! 함께 이룬 푸른 숲’을 주제로 제주연구시험림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개발한 왕벚나무 신품종 2000그루가 식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평안어린이집 원생, 애월초등학교 학생, 지역주민, 제주도 내 유관기관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미래 꿈나무들의 소망을 담은 나무를 심고, 우리 자생 왕벚나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심는 나무는 기후변화 대응차원에서 ‘왕벚나무 자원화 및 보급기반 구축’을 위해 제주도에 자생하는 왕벚나무 중 기준어미나무에서 육성한 후계목(차세대나무)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찬수 소장은 “우리나라 고유수종이자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관 특성을 잘 보여주는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보호하고 자원화하기 위해 25헥타르(ha)에 달하는 보급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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