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상명대가, 하반기에는 대구대와 세명대 등으로 확대된다.



[환경일보] 정흥준 기자 = 진로와 취업을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워크넷(www.work.go.kr)의 취업 및 진로직업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워크넷의 취업 및 진로직업 정보와 서비스를 대학의 경력개발시스템과 연계해 제공하는 ‘데이터 허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허브시스템’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정보 공유를 중시하는 정부 3.0에 따라 대학 경력개발시스템에 워크넷의 무료 직업심리검사 서비스와 채용정보, 공채기업 정보, 강소기업 탐방기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 허브시스템을 통해 각 대학의 경력개발시스템과 워크넷이 연계되면, 학생들은 경력개발시스템에서도 ‘워크넷 직업심리검사’ 서비스를 이용한 후 그 결과와 관련된 채용정보, 훈련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학생 취업과 진로를 도와주는 대학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실시한 ‘워크넷 직업심리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워크넷이 제공하는 직업정보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진로 및 취업지원 상담을 해 줄 수 있다.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 허브시스템은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진로·취업지원 선도 시범대학들이 운영하는 경력개발시스템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상명대학교는 3월부터 경력개발시스템에 워크넷 서비스와 정보를 연계해 활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대구대와 세명대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경력개발시스템에 워크넷 서비스와 정보를 연계하고 싶은 대학은 별도의 복잡한 협의나 승인절차 없이, 워크넷 오픈API(openapi.work.go.kr)에 가입해 신청하면 된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워크넷과 대학의 경력개발시스템을 연계하면 학생 진로 취업 지원과 상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워크넷 정보 제공 기능을 꾸준히 개선해, 워크넷 데이터 허브시스템이 전국 모든 대학으로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h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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