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 산업화 헬프데스크 누리집 <자료제공=해양수산부>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해양바이오 기업의 어려움 해결을 돕기 위한 소통창구가 마련됐다.


해양생명자원이 보유한 유용물질과 기능을 활용해 인류에게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는 해양바이오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43억달러 수준이며, 앞으로도 연평균 12%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해양바이오산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해양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원료소재 확보의 어려움이 해양바이오 산업화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해양생명자원을 활용한 기술개발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해양바이오 산업화 헬프데스크’를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자원 컨설팅, 기술개발 지원 및 사업화 지원의 세 부문으로 나눠 운영된다.


이번 지원은 자금, 장비 등을 지원하는 일반적인 사업화 지원정책과 달리 우리 기업들이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해양바이오 원료소재 부문을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 맞춤형 서비스로 주목할 만하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자원컨설팅 코너’에서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보유하고 있는 76종의 해양생물 유래 추출물을 국내 산학연 등 관련 기관에 분양하고 항염, 항산화, 항균 등 활용도가 높은 부분에 대한 성분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바이오기업 등 수요자의 신청을 받아 해양생명자원의 기초생리활성 정보 및 성분 분석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지원 코너’, 국내외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부처의 금융지원 등 사업화 관련 지원 사업을 소개하는 ‘사업화지원 서비스 코너’도 운영한다.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출범시킬 계획이며 시범사업 기간 중에는 해양생물 추출물을 무료로 분양하는 등 관련자들의 서비스 이용을 활용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윤두한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해양바이오 산업화 헬프데스크를 통해 산업 종사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원료소재 관련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진행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 수요 등을 파악해 서비스 개선 및 관련 정책 수립 등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해양생명자원을 이용한 사업화 관련 상담, 추출물 분양 등을 원하는 개인, 대학 및 관련 기업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 ‘해양바이오산업화 헬프데스크’에 전화(041-950-0769) 또는 누리집 게시판(www.mabik.re.kr/html/helpdesk)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