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및 강원도, 경기도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청소년 대상 약 바르게 알기 지원 3차 사업’을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대상 약 바르게 알기 지원 사업’은 청소년의 올바른 약물 사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의약품 사용 및 구매에 대한 행태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청소년, 영‧유아 뿐 아니라 어르신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식약처가 주관하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운영을 위탁하고, 각 지자체가 교육청, 소비자단체, 의약단체 등과 협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의약품 안전사용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지방자치단체 별 안전사용 교육 ▷의사·약사·보건교사·소비자단체 강사양성 교육 ▷교육 후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행동변화 평가 등이다.


영‧유아는 교육 참여도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모, 유치원교사 등과 동반교육을 실시한다. 청소년은 하루 1회 대비 3회 복용 등과 같이 복용법이 상이한 의약품 간의 차이, 의약품 구매 시 확인사항, 항생제 복용 시 임의로 중단하지 않기, 진통제의 올바른 복용방법 등에 대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어르신은 바람직한 의약품 복용습관, 의약품 구매 시 확인 사항, 의약품 복용 후 부작용 발생 시 대처 방법,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에 사용하는 의약품 안전사용 등의 내용으로 노인대학 및 복지관 등을 통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 전·후 의약품 사용 및 구매습관의 행동변화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여 교육이 의약품 안전사용 문화 정착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평가할 예정이다.

식약처가 2015년부터 실시해 온 `약 바르게 알기‘ 사업은 초‧중‧고 청소년들의 올바른 의약품 안전사용 관련한 인식도나 행동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초‧중‧고 84,577명을 대상으로 ‘약 바르게 알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올바른 의약품 구매, 복용방법 등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변화가 교육을 받기 전보다 약 6%(84→90%) 상승했다. 또한 의약품 구매 시 유통기한을 확인하거나 부작용 발생 시 부모님에게 알리는 등의 긍정적 행동변화도 약 10%(70→80%) 높아졌다.


참고로 2015년부터 이번 사업을 통해 초·중·고 청소년(130,964명) 등에게 올바른 의약품 안전사용 지식을 제공했으며, 교육강사 양성을 위해 보건교사(383명), 시민단체‧소비자단체(285명) 등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약 바로 알기 교육 지원 사업’을 전국에 있는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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