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산청군이 봄철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건설공사장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산청군은 오는 20일부터 5월까지 ‘먼지 배출 취약지역 3대 핵심현장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점검의 주요 대상은 건설공사장이다. 또 고황유 불법연료 사용 사업장과 농촌지역 생활쓰레기 불법소각 점검도 병행하며 5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점검은 각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먼지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불법 연료사용 점검은 대기·수질오염 물질 배출업소 정기점검과 병행해 인근 시·군과 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산먼지 발생사업(변경)신고 여부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 설치 및 조치 이행 여부 △연료 황함유량 분석 및 필요시 배출기준 준수 여부 △폐목·폐자재·생활쓰레기 불법소각 여부 등이다.

경미한 위반 등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바로잡고, 중대 위반사항은 강력한 행정처분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비산먼지 제거를 위해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경우에는 행정처분 이외에도 위반내역을 공표하고, 조달청 등 공공 건설공사 발주기관에 통보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환경분야 신임도 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할 계획이다.

한편 산청군 관계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겹칠 경우 군민 건강이 우려되는 만큼 사업장 스스로가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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