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그동안 어획부진,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 등으로 침체에 빠져 있던 동해안 최북단 거진전통시장이 대대적 편의시설 확충으로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고 전했다.

군은 올해 중소기업청 시장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거진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하였으며, 올해부터 시장 인접 부지에 사유지 및 건물 매입을 시작으로 약 60면의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 내 비가림 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아케이드 설치 사업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15억원을 들여 추진 중에 있다. 올해는 지난해 확보한 특별교부세 5억원으로 난전장옥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가고, 2018년 사업비는 중소기업청 시설현대화사업비로 국비신청을 한 상태이다.

이밖에도 해수인입관 설치 사업도 자체 예산 8천만원을 들여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함으로써 어시장까지 해수를 끌어들여 수산물 장터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차장 확충과 함께 아케이드 설치 등으로 방문객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면 통일전망대 및 화진포 관광객과 거진 등대 걷기길 방문객을 거진시장과 연계하여 유입하는 것이 가능해져 전통시장 활성화에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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