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속초시가 택시사업의 투명성과 선진화된 택시정책의 수립을 위해 오는 23일 교통안전공단과 협약을 체결하여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택시운행정보관리시스템은 택시요금미터기와 디지털 운행기록장치에 저장된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는 시스템으로, 택시 운행위치, 수입금, 운행거리 등 운행정보를 관리하게 된다.

한편. 택시구역별 운행거리, 택시운송 수입금, 가동률 등의 택시운행정보로 정확한 택시 총량 산정은 물론 사업자 및 종사자의 수입구조에 투명성을 확보하여 종사자 처우개선 및 도덕적 해이 방지와 전액관리제(사업자가 운송수입금 전액을 종사자로부터 받아 관리하는 제도) 기반 마련, 운송비용의 운수종사자 에게 전가되는 실정도 개선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정확하게 수집‧분석된 운행거리 데이터로 지역별 차령을 합리적으로 개선하여 일률적으로 적용 폐차토록하여 가중되는 사업자 경영난도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일부 택시운전기사의 불친절, 부당요금, 난폭운전 등과 같은 택시 서비스 민원이 증가하는 실정에 택시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급출발, 급가속, 급차선 변경 등 과속․난폭운전 정보제공으로 택시사고 감소 등 안전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GIS 기반 운행궤적(경로) 분석을 통해 지입․ 도급제․ 사업구역 위반영업 등 불법운행 계도로 건전한 여객질서 확립과, 지자체와 정보공유는 물론 사업자에게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발적 경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사업은 「택시 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택시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택시 운행정보 실시간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각 지자체에 단계적(시범사업→특‧광역시→시‧도)구축해왔다.

속초시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과 협약 체결 후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택시 운수회사와 업무협의‧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오는 9월까지 구축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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