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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문화의 산실 하동야생차박물관 개관





[하동=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대한민국 차(茶)문화의 산실이자 별천지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하동야생차박문관이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20일 오후 2시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면 하동야생차박물관 체험관과 광장 일원에서 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하동차문화센터가 지난 2월 경남도의 제63호 박물관으로 공식 등록되면서 야생차박물관으로 거듭난데 따른 것이다.

박물관 개관식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손영길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이동규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이도열 경남박물관협회 회장,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차문화 및 생산자단체, 학생,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진행은 하동화개초등학교 학생들의 식전 다례시연에 이어 개회선언, 알프스 하동 홍보동영상 상영, 박물관 등록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업무협약 체결, 개관사, 축사, 제막식, 기념식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종 전문박물관 등록에 기여한 최영창 국립진주박물관 관장, 조영제 경상대부속박물관 관장, 심광주 한국토지주택공사박물관 관장, 류창환 극동문화재연구원 원장, 송영진 경상대부속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5명에게 군수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어 하동야생차박물관과 경상대부속박물관, 한국토지주택공사박물관, 극동문화재연구원, 경남문화재연구원 등 5개 기관이 박물관의 전시·교육·연구 및 문화재 관련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동군 윤상기 군수는 개관사에서 “우리나라 차 시배지이자 차 문화가 집적된 하동에 야생차박물관을 열게 된 것을 50만 내외 군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준 높은 기획전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차문화의 산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관행사 후에는 윤상기 군수와 내빈,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박물관 제막식과 함께 박물관 개관을 축하하는 소나무 기념식수를 했다.

이날 개관한 박물관은 2층 상설전시실 2곳에 녹차 생산과정과 차를 담는 다기 및 옛 토기 등이 패널과 특별영상물로 다양하게 전시됐으며, 하동 야생차를 보고·듣고·체험하며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신식 디지털 체험 ZONE도 구축됐다.

특히 전시관 3층 특별·기획전시실에는 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국립진주박물관이 대여한 양보면 우복리 출토 국가귀속유물 7점 등 진주박물관 주요 소장유물이 전시됐다.

박물관 개관을 계기로 이전의 고정적인 이미지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시범학교로 선정된 화개중학교와의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 등 어린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향토문화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표방하기로 했다.

그리고 최근 하동군이 주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급 가루녹차의 산업화에 발맞춰 고급 가루녹차 대중화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고급 가루녹차 체험교육은 기존의 다례체험과 달리 새로운 시도와 돋보이는 기획으로 내달부터 단체관람객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하동을 찾는 상춘객의 관심과 참여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동군 야생차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하동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특별·기획전과 함께 여러 기관과 연계한 교육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동 차의 우수성과 위상을 확인하는 대표 차전문 박물관이자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ichae1700@hkbs.co.kr


강위채  wichae17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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