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 암각화박물관(이상목 관장)은 오는 3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암각화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연계 프로그램으로 ‘영상으로 보는 세계 암각화 기행’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프로그램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세계 유명 암각화 관련 고품격 영상물을 상영하여 관람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상영 영상물은 울산MBC 창사 47주년 기념 특집 UHD 다큐멘터리인 <인류 최초의 Sign-선사인의 바위그림>(2015)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몽골, 러시아, 프랑스 등 세계 전역에 흩어진 선사시대 바위그림에 대한 심층 조명을 통해 그 의미를 찾아보는 내용의 다큐멘터리이다.

선사시대 암각화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암각화가 선사 인류가 가진 인식의 공통성을 보여주는 자료이자, 인류 최초의 영상예술이며 신앙 및 연대기로서의 의미를 가진다는 등의 새로운 해석적 관점을 제시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상영은 암각화박물관 세미나실(40석)에서 총 6회(10시~16시까지 정시 상영, 12~13시 제외) 상영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기존 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로 제작된 영상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몽골, 러시아, 프랑스 등의 암각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많은 시민의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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