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와 고립, 낙석, 붕괴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남북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과 송계 ․ 가산 재해위험개선 지구 등 총 3개소의 재해 및 붕괴위험지역에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제읍 남북지구는 급경사로 강풍이나 집중호우 시 낙석과 토사유출, 수목전도 등 붕괴 위험이 있던 곳으로 군은 지난해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급경사지 정비사업의 필요성을 국민안전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지난해 사업승인과 함께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군은 올해 해당 지역의 보상을 모두 마무리하고, 2018년까지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절토사면 정비, 구조물 및 옹벽설치 등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남면 미산리와 하남리 일원의 송계 ․ 가산 재해위험 개선지구에 대한 재해예방사업도 추진된다.

해당 지역은 그동안 장마철만 되면 교량이 침수돼 주민들이 고립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어왔던 곳으로 2015년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군은 지난해 송계지구와 가산지구 재해예방사업에 착공했으며, 2018년까지 국비 36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해 송계지구 교량(길이 87m)과 가산지구 교량(길이 111m)을 가설하고, 접속도로 2곳을 정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재해예방사업의 추진으로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영농피해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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