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보령 부사지구 간척농지

 

[충남=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땅 면적이 1년 사이에 여의도 면적의 4배 이상 늘었다.
충남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토지면적이 지난해 보다 12.1㎢가 증가해 전체 8226.1㎢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국 시·도 중 여섯 번째로 많은 면적이다.

충남도내 토지 면적이 증가한 것은 서천·보령 부사지구 간척농지 공유수면 매립 신규 등록(11.9㎢)과 당진항 고대지구 공용부두 축조공사 준공 등의 영향이다.

시·군별로는 공주시가 864㎢로 가장 넓고 ▷서산시 741㎢ ▷당진시 704㎢ ▷천안시 636㎢ ▷부여군 624㎢ 등이 뒤를 이었다.
지목별로는 ▷대지가 263㎢ ▷공장용지 117㎢ ▷도로·하천 등 공공용지 729㎢ ▷전·답·과수원 등 농지 2514㎢ ▷임야 4114㎢로 집계됐다.

이를 2015년과 비교하면 대지는 7㎢, 공장용지 5㎢, 공공용지가 13㎢ 증가한 반면, 농지와 임야는 각각 10㎢, 11㎢ 줄어들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서북부 지역의 도시화·산업화로 농경지와 임야는 줄어들고 대지, 공장용지, 도로 등이 증가했다. 이는 충남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토지의 이용은 도민이 살아가는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적통계의 정확성을 더욱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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