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 환경일보] 임 묵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백운아트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춘향실록(春香實錄)-춘향은 죽었다』를 선보인다.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는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지난 2016년 제86회 춘향제 기념공연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공연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춘향전 줄거리에서 벗어나 지조와 신념을 죽음으로 지켜낸 여인상 ‘춘향’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선비 성이성과 어느 늙은 사내가 만나 광한루에서의 일을 회상하며 시작되는 작품 춘향실록은 소신을 지키고 변하지 않는 사랑의 상징으로서 ‘춘향’이란 인물을 재조명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오랜기간 춘향과 관련된 공연물을 각색 및 연출해 온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공연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작품 중 반주에 피리, 해금, 가야금 등 국악기와 더불어 서양 선율의 대표 악기인 피아노가 자연스럽게 판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도 선보여 흥미를 더한다.

광양제철소가 국악의 대중화 및 지역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백운아트홀에 유치한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는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20일과 21일 저녁 7시 30분 한차례씩 공연한다.

광양제철소는 포스코패밀리 직원 및 지역민의 여가 선용을 위해 주기적으로 다양한 영화와 전시, 공연 등을 준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해 스낵류와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스틸스토어'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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