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오는 4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9회에 걸쳐「강길 따라 걷는 비단물결 금강천리 트레킹」(이하 “트레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4월 20일에 벚꽃, 복사꽃으로 유명한 무주 잠두마을길을 시작으로 11월 갈대밭으로 유명한 서천 신성리길 등 구간마다 계절의 변화와 지역의 특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트레킹은 금강을 9개 구간으로 나누어 매회별 40명씩 참여토록 하는데 구간의 길이는 6~10km으로 약 4~6시간정도 소요가 예상된다. 트레킹은 지역주민과 함께 금강변을 걸으면서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새기고, 환경보전의식을 함양하고자 운영하는 환경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트레킹은 금강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금강해설사가 동행하여 각 구간마다 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음미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참가자를 10명 내외 소그룹으로 나누고 소그룹마다 해설사가 인솔하여 구간별 생태, 환경을 쉽고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 온 트레킹은 올해 직장인을 위한 주말 트레킹을 추가하고, 2박3일로 진행되는 ‘New-트레킹’을 기획하는 등 변화를 주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평일에 참여할 수 없는 직장인을 위해 주말 트레킹을 추진(2회)하고,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인 국가유공자, 보육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도 트레킹을 실시한다.

또한, 2박3일로 진행되는 “New-트레킹”은 그림그리기 대회, 수질분석 체험, 생태체험 등 구간별로 테마를 만들어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강수계에 거주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신규 참가신청자를 위주로 선착순 모집한다.
트레킹은 신청자가 많아 일찍 마감이 되니,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경용 금강유역환경청장은 “트레킹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바쁜 일상 속을 떠나 금강으로 가서 자연의 아름다운 경험과 환경보전에 대한 소중함을 마음에 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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