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최문부 기자 = 대구시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오는 22일(토) 오후 8시부터 8시10분까지 10분간 대구시청, 앞산전망대, 디아크, 공동주택 등 52개소에서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저탄소 생활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실천하는 지구의 날 기념 소등행사는 52개소(건물 21, 타워·다리 12, 공동주택 19)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민간주도의 세계기념일이다.

대구시는 시청과 구·군, 시 산하 공공기관, 공사·공단은 물론 동참 의사를 밝힌 강정고령보 디아크, 수성교 상징물, 아양아트센터, 월광수변공원 등의 경관조명을 10분간 소등할 계획이다.

또한 지산동 녹원맨션을 비롯한 19개의 공동주택에서도 시민들이 일제히 전원을 소등하고 컴퓨터 등 주요 전자기기 전원을 차단하여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한 지구의 날 기념 소등행사에 동참한다.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10분간 소등행사는 어쩌면 지금 당장 환경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작은 실천일지도 모르나,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생활화 된다면 지구를 살릴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생활습관을 가져 녹색생활이 일상화되기를 당부드립니다. 불을 끄고 하늘의 별을 찾아보세요. 아마 여러분은 잠시 휴식하는 지구에서 가장 반짝이는 별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소등행사에 앞서 4월 21일(금) 오후 2시에 중구 혁신공간 상상홀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시민이 행복한 대구’를 주제로 지구의 날 기념 특강과 토크 콘서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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