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지구의 날' 행사에서 탄소중립 부스를 선보였다. <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환경일보] 이찬희 기자 =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2017 지구의 날’ 행사에 탄소중립형 부스를 선보였다.

 

에너지공단이 선보인 홍보부스는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감축 활동을 벌이는 탄소중립형 행사의 일환이다.

 

앞서 에너지공단은 행사를 개최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을 안내하는 ‘탄소중립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작했으며, 이달 초 ▷서울 ▷인천 ▷광주 ▷충북 지역의 행사 4건을 선정해 ‘탄소중립형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 22일(토)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2017 지구의 날’ 행사의 전 과정을 탄소중립형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예상배출량 산정, 실제 배출량 및 상쇄량 산정 등에 도움을 주고, 상쇄방안을 제안했다. 행사 당일에는 탄소중립행사 홍보를 위해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체크’ 등의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 진행을 위해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차량 이용 등으로 약 18t의 이산화탄소로 인해 온실가스가 발생되는데, 서울시는 온실가스 상쇄활동 방안 중 하나인 직접감축으로 난지물 재생센터에 고효율 LED조명 300개를 설치해 온실가스를 상쇄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올해 첫 탄소중립형 행사를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행사로 치를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반 국민에게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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