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전자정부지원사업 결과보고서가 전면 공개돼, 중소규모 IT기업들의 사업 참여 기회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2016년 전자정부지원사업’으로 추진한 28개 사업(873억원 규모)에 대한 자료를 모은 결과보고서를 28일 공개한다.

전자정부지원사업은 범정부 정보시스템 구축, 다부처 정보시스템 연계 등을 추진하는 정부의 대표적 정보화사업이다. 결과보고서는 전자정부지원사업 누리집(http://egov.nia.or.kr)을 통해 공개되며, 공개되는 정보는 ‘시스템 개발 목적, 개발 기능, 시스템 구성도, 운영계획 및 발전방향’ 등 사업전반에 대한 내용이다.

그 동안 중소 IT기업들은 정보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싶어도 정보가 제한적인데다 서울, 세종 등에 있는 정부기관들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것이 큰 부담이었다.

앞으로는 행정자치부가 전자정부지원사업 결과보고서를 전면 공개하면서 인터넷으로 사업개요부터 개발내용, 시스템구성, 법·제도 등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올해에는 총 32개 사업, 1,263억 원 규모로 전자정부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새로이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노력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전문기관(한국정보화진흥원)과 주관기관의 사전 검토를 선행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안 정책에 위배되는 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덕수 행정자치부 스마트서비스과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보고서를 통해 관심 사업에 대한 선행학습이 가능하다. 2017년 전자정부지원사업에도 많은 중소 IT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많은 IT기업에 맞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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