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앞으로 중앙부처, 지자체 공무원의 행정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실제 업무 활용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센터장 김명희, 이하 통합센터)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2016년 이후 중앙부처, 지자체 공무원의 눈높이에 맞춘 빅데이터 맞춤 교육을 확대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통합센터가 금년 1월 실시한 행정 빅데이터 교육수요 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공무원이 직접 실습해 보는 전문교육은 830명이 신청해 전년 대비 4.7배(2016년, 170명), 행정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실제 활용사례를 소개하는 교양교육은 60개 기관이 신청해 전년 대비 2.6배(2016년, 23개 기관)가 늘어났다.

통합센터는 조사된 교육 수요 중 2017년 4월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300여명에게 전문교육을 실시했고, 신청한 기관에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교양교육은 총 14개 기관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17년 중 신청한 모든 교육 수요에 대해 차질 없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센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다양한 빅데이터 전문교육 수요 충족을 위해 통합센터 내의 자체 교육과정 확대는 물론 시도의 공무원 교육원, 국가인재개발원, 지방행정연수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 공무원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빅데이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행정연수원, 국가인재개발원과 사이버 교육강좌 개설을 협의하고, 공무원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에 입상한 우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를 강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통합센터의 적극적인 교육 실시로 시군에 까지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등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4월5일 개최한 ‘제2회 공무원 빅데이터 분석사례 공모전’에 부처는 물론 시군 공무원 등 58명이 참여(2016년 1회 대회, 11명)했고, 진주시의 ’녹색성장을 위한 자전거 통합정보망‘ 분석사례가 대상으로, 장성군의 ’옐로우시티 장성의 인지도 분석과 발전방향‘ 사례가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제1회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강원도의 ‘수난사고 시공간 분석과 대전광역시의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의식 소셜분석’ 사례는 실제로 행정 업무에 활용되기도 했다.

아울러 김명희 센터장은 지난 4월28일 대구시청에서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행정부문의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서 앞으로 공무원은 지능형 전자정부로의 변화에 대응해 데이터에 대한 감수성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인 덕목임을 강조하면서 통합센터의 혜안(범정부 빅데이터 공통기반)과 교육과정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명희 센터장은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제3정부통합전산센터가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고 제3센터 부지를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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