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품 자가관리 지원사업’은 어린이용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업체들이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스스로 파악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품 설계부터 판매, 유통까지 자가관리를 돕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90곳의 어린이용품 업체의 유해물질 자가관리를 지원했으며 이 중 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으로 컨설팅했다.
이날 행사에는 2016년 어린이용품 자가관리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안전한 어린이용품을 만들기 위한 발전 방향과 공동 협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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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제공=한국환경산업기술원> |
참여기업 A사는 환경유해인자 시험분석 지원을 통해 제품 원자재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가 검출되는 것을 발견했고, 문제가 되는 제품을 친환경소재의 원자재로 모두 교체해 생산·판매했다.
또한 B사는 제품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시험 분석한 결과 납 성분이 검출돼 원부자재를 교체했으며, C사는 친환경 원자재 구매를 위한 사내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품의 디자인 및 생산 초기 단계부터 친환경소재 활용을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2년 15개 업체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300여곳의 어린이용품 업체의 유해물질 자가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상담을 통해 원·부자재와 원료 투입공정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품에 사용이 제한된 다이-n-옥틸프탈레이트(DNOP), 다이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 트라이뷰틸 주석(TBT), 노닐페놀 등 환경유해인자 4종에 대한 시험·분석을 지원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용품이 생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배상용 환경분석평가센터장은 “어린이용품 자가관리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제조업체 스스로 유해물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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