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방사성폐기물를 경주 방폐장으로 빠른 시일 내로 이송 합의한 시민검증단

[대전=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는 대전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보관중인 방사성폐기물의 경주 방폐장 이송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선택 시장은 17일(수)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 등 30여명과 함께 방폐장을 관리하는 경주 소재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방문하고, 이종인 이사장과 면담을 통해 대전지역의 방사성폐기물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방폐장으로 이송할 것을 협의하였다.

그 결과 RI(방사성동위원소)폐기물 1,570드럼을 내년까지 이송 완료하기로 합의하였고, 원자력연구원 등에 보관중인 2만7천여 드럼을 방폐장으로 이송할 경우 우선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이에 따라 대전의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보관중인 다량의 방사성 폐기물의 경주 방폐장 이송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방문단과 함께 방폐장과 원자력발전소 등을 시찰하며 대전의 원자력 안전성을 관리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대전지역의 방사성폐기물은 총 29,093드럼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 19,272드럼 ▷한전원자력연료(주) 8,251드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1,570드럼을 각각 보관하고 있고, 경주 방폐장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020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및 한전원자력연료(주)는 2030년까지 이송을 완료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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