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혁신전략을 주제로한 이민화 KAIST교수의 특강

[대전=환경일보]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는 17일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이민화 KAIST교수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혁신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전시가‘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대두됨에 따라, 지역의 혁신을 선도할 기업인 및 공무원들이 최신의 산업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

이민화 교수는 강의에서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을 중심으로 현실과 가상이 융합되는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 단지 기술로서만 4차 산업혁명을 보는 것은 매우 단편적인 이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1, 2차 산업혁명이 만들어낸 오프라인 물질세계와 3차 산업혁명이 빚어낸 온라인 가상세계가 사람과 사회를 위해 서로 융합되는 것이 4차 산업의 바른 이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줄인다는 통념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지난 산업혁명에서 사회의 부와 여가는 증가했으며 일자리와 분배는 유지됐다”고 밝히고“일자리는 사회변화에 따라 진화하는 것이지 사라지지 않는다. 4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개인의 자기표현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진행된 강연자와의 대담시간에서는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데 있어 성실한 실패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에만 힘쓸 것이 아니라 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과“4차 산업으로 가기위해 기술의 발전보다 규제 완화 등 법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등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대전시는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인 및 공무원들이 최신 산업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매년 해당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KAIST 교수를 초빙하여 KAIST 기술경영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다음번 아카데미는 6월 7일 10시‘4차 산업혁명의 본질 데이터 네트워크’(KAIST 정하웅 교수)라는 주제로 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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